SCOUT GROUP보도자료

`구직자가 甲인 취업포털도 있습니다` 등록일: 2018-11-05

문영철 스카우트 대표
블록체인 기반 ‘스카우트체인’ 이력서 올리면 토큰으로 보상
어떤 기업에 어느 정도까지 데이터 공개할지 본인이 결정
기업도 허위 이력 리스크 덜어

취업포털에 이력서를 등록하고 나면 들어본 적이 없는 기업에서도 연락이 온다. 심지어 취업을 이미 했는데도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이 오기도 한다. 취업준비를 해 본 사람이라면, 취업포털을 써 본 사람이라면 한 번 쯤 겪게 되는 경우다.

취업포털 스카우트의 문영철 대표(사진)는 앞으론 이런 일이 사라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취업시장에서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생태계가 펼칠 것이라는 것이다.

최근 서울 언주로 소재 스카우트 본사에서 만난 문 대표는 "현 취업 시장에서 구직자들은 절대적인 약자"라면서 "구직자들은 취업을 위해서는 취업포탈이나 헤드헌팅 업체에 이력과 주소, 가족관계, 주민등록번호까지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이같은 구조를 바꾸고 싶었다"면서 "오래 전부터 경력자 중심 채용중계 서비스를 준비하다가 블록체인 기술을 만나면서 실현시킬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문 대표는 현재 '스카우트체인'이라는 블록체인 기반의 채용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스카우트는 구직자가 이력서를 스카우트체인에 등록하면 '스카우트체인 토큰(SCT)'으로 보상을 해준다. 이때 구직자들은 자신의 데이터를 어떤 기업까지 공개할 지 결정할 수 있다.

문 대표는 "기존 취업포털에서는 모든 구직자 정보가 자산이어서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선 정보 필터링을 할 수 없다"며 "그러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스카우트체인'에서는 데이터 주권이 구직자에게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기업과 헤드헌팅업체들은 원하는 구직자에게 면접 제안을 하기 위해서는 스카우트체인 토큰을 제공해야 한다. 이때 들어가는 비용은 기존 취업포털을 이용했을 때의 10분의 1 수준이라는 것이 문 대표의 설명이다.

문 대표는 "다른 블록체인 생태계 대부분은 참여자에게 보상만 해주지만 스카우트체인의 경우 구매력이 있는 기업이 채용을 위해 토큰을 꾸준히 산다"며 "다른 생태계 보다 지속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곳에세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스우트체인만이 갖는 강점을 묻자 문 대표는 '구직자의 스펙, 경력 등을 인증해주는 것'과 '네트워크'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학력과 자격증 등을 발급대행하는 디지털존과 업무협약을 맺고 스카우트체인에서 구직자의 이력을 인증할 수 있게 됐다"며 "구직자들은 스펙과 경력 등을 한 번만 등록하면 되고 기업들은 허위 이력에 대한 리스크를 없앨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어 "이력서를 올리는 구직자에게만 토큰으로 보상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구직자의 평판 등을 평가해주는 사람들에게도 보상을 해준다"며 "참여와 보상에서 그치지 않고 사람들끼리 네트워크까지 쌓을 수 있다면 서비스 확장성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출신 학교와 이전 회사에서의 평판, 면접에 아무 연락 없이 오지 않는 경우(노쇼)나 입사한 지 얼마 안 돼 퇴직한 경우 등의 데이터를 쌓아 '스카우트체인 밸류'라는, 취업활동과 관련된 정성적 지표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비전을 묻자 문 대표는 "2010년대 이후 인터넷과 모바일 중심의 채용서비스를, 블록체인 기반의 채용 생태계로 대체하고 싶다"면서 "우리나라 채용 시장을 넘어 글로벌 채용서비스인 링크드인을 따라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 스카우트체인에는 글로벌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다양한 국적의 인재들이 일하고 있다.

문 대표는 "당장의 매출 목표는 없다. 서비스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스카우트체인 토큰의 가상화폐공개(ICO)는 내년 초, 본격적인 서비스는 내년 말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새로운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데이터가 쌓이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사업은 무궁무진 하다"면서 "블록체인 기반 채용 생태계는 아직 누구도 가보지 않았지만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기사원문] http://www.fnnews.com/news/201811041718453666